고운 먹거리

선녀씨와 가마골 옹심이(하)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주인장 선녀씨. 여전히 바빠요.


“모든 재료를 이웃 농가에서 조달할 거예요. 

계약 재배로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안정된 공급선을 확보하면 가마골이나 

이웃 농민 모두 이익을 볼 수 있어요.”


마늘 한쪽까지 모두 국산을 사용하는 선녀씨는 오랜 경험에서 나온 음식 철학을 변함없이 실천하고 있어요.

 

“작은 이윤을 쫓다 보면 손님이 끊어진다.”


가마골 브랜드를 기반으로 주로 겨울에 만들던 쌀 강정, 쑥 찐빵 등을 더 많이 만들 생각이에요. ‘스토리 식당’에도 관심이 많아요.

이 곳에서는 ‘주목 받는 젊은 화가’인 둘째 딸 솔미 화백이 그린 북극곰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스토리에 대한 그녀의 관심의 표현이에요. 보통명사인 옹심이에 가마골 옹심이의 고유한 이름도 만들어졌어요.


가마골 옹심이 = 가마골 주인장 선녀씨가 ‘옹골찬(속이 꽉찬) 마음(심)’으로 만든 음식

가마골 = ‘가고 싶고, 마음 머무는, 골짜기’


그냥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 음식을 대하는 선녀씨의 마음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스토리텔링이에요.

 

“번 돈을 쌓아두기 보다 아름답게 쓰는 것을 좋아해요. 체력이 허락하는 한 그렇게 살거예요.”

 

가마골 앞에 들어선 작은 공원에 피는 수국과 연꽃, 장미는 돈 자체보다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선녀씨 부부가 만들어낸 특별한 공간이에요. 식당의 열기에도 계절마다 피는 꽃은 그녀뿐 아니라 손님들에게 큰 위안과 행복을 안겨줍니다. 산속식당 가마골은 감자의 쫄깃함과 들깨의 고소함을 더한 건강한 음식으로, 벽에서 자라는 식물과 여러 가지 꽃 향기가 섞인 특별한 공간으로 오늘도 손님으로 넘치고 있어요.



글·사진 : 고운골 박원배 기자, 스토리 제공 : 엄선녀(가마골 주인장)



가마골 안내

▶ 위치 : 충북 단양군 가곡면 새밭로 547-8

▶ 운영 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추석, 설날 당일 외 무휴)

▶ 판매 상품과 가격

 - 들깨 감자 옹심이 10,000원

 - 감자전 10,000원(옹심이와 감자전은 예약 불필요)

 - 닭 볽음탕 55,000원, 찜닭 55,000원(닭 음식은 주문 후 30분 소요, 예약 권유)

 - 들깨 쑥 콩국수(10,000원, 여름 메뉴)

▶ 주문·예약 : 010-5424-9442


[옹심이 하나로 전국 맛집이 된 가마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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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깊은 산골인데도 한해 수만 명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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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골 내부. 벽에서 식물이 자라는 식물 녹화를 볼 수 있다.  벽에서 식물이 자라도로고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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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골 옆에는 카페 ‘래숲’이 있다. 의외의 맛과 향으로 호평을 받는다. 수제 대추차는 래숲에서 꼭 마셔야 할 음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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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숲 외벽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싱그러운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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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골의 정원인 고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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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골 지킴이 3총사. 가운데 검은 ‘흑임자’는 어미, 왼쪽 흰색 ‘보름이’(보름달 처럼 하얀)와 갈색 ‘갈둥이’는 남매 사이. 이름과 달리 보름이가 오빠, 갈둥이가 여동생이다.


세계 4대 식량 감자(상)

세계 4대 식량 감자(하)

역사 속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