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의 왕, 슈퍼 푸드
나는 토마토야. 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수수께끼 하나 풀어볼래?
“빨갛게 열매가 맺히는 나. 나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우리 주변에는 과일인지, 채소인지 헷갈리는게 꽤 많아. 그러니 본격 적인 나의 소개에 앞서 과일과 채소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과일과 채소, 이렇게 구분해요 나무에서 나오는 열매가 과일이야. 풀과 같은 식물의 줄기에 열리는 것은 채소지. 다만 잎을 먹는 식물은 그냥 채소, 열매를 먹으면 열매채소라고 불러. 그러니까 나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란다. 내 친구인 수박, 참외도 열매채소야. 이제 과일과 채소를 구분할 수 있지? |
항암성분 라이코펜,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나는 여러 채소 가운데 영양분에서 으뜸이라고 불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정도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들 정도로 영양가가 풍부하고, 그만큼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야.
유럽에는 이런 속담이 있어.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
나를 많이 먹으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해진다는 뜻이야.
사람들이 건강해서 환자가 없으면 병원 수입이 줄어 의사 선생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말이지.
재미있는 유머 유머지?
내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데는 이유가 있어.
내 안에는 항암성 분으로 유명한 '라이코펜'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 몸에 정말 좋거든.
그렇지만 꼭 알아둬야 할 게 있어.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거야.
나는 빨갛게 익었을 때 먹고, 열을 가해 익혀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영양가가 가장 좋아.
4월 중순 즈음에 모종 심어
토마토의 효능이 참 좋지? 그렇지만 정작 씨앗을 뿌려서 나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해.
반으로 가른 토마토의 단면을 본 적 있니? 잘 익은 내 열매 속에는 수많은 씨앗이 있어.
그런데 제대로 자란 씨앗을 하나하나 고르는 건 정말 어렵지. 그래서 사람들은 내 씨앗 대신 모종을 구해서 심어. 시기는 4월 중순 전후가 가장 좋아.
땅에 양분만 충분하다면, 나와 친구들은 특유의 향기 때문인지 아프지 않고 잘 자라는 편이야.
물론, 내가 잘 자라는 데는 꼭 필요한 두 가지 조건이 있어. 혹시 나를 직접 길러보고 싶은 어린이 친구라면 꼭 알아둬.
곁순과 끝순 없애줘야 ‘알찬 열매’ 수확
1. 곁순은 최대한 제거해 줘.
나는 줄기에서 열매를 맺는 열매채소야. 그래서 줄기와 줄기 사이에 새끼 줄기(곁순)를 계속 키우려는 본능이 있어. 만약 곁순을 따지 않으면, 나는 열매를 잘 안 맺고 줄기만 가득하게 돼.
2.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끝순을 제거해 줘.
꽃(화방)이 피고 지면 그 자리에 열매가 생겨. 이런 열매 줄기가 7개 정도 되면 더 이상 자라지 않게 줄기 끝(끝순)을 잘라줘야 해. 그러지 않으면 계속 줄기를 뻗는 데만 집중해버리거든.
잊지 마. 곁순을 제거하고, 7개 줄기 이내에서 열매를 맺게 해주면 가장 알차고 맛있는 결실을 얻을 수 있어.
글·사진 도시농부 김상호
예민하지 않은 나, 집에서 키워요 나와 내 친구들이 맛과 영양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지만, 정말 아쉬운 게 하나 있어. 일반 마트에서 우리를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는 대부분 제대로 익지 않은 토마토를 먹는다는 거야. 우리는 처음 열매를 맺을 때는 녹색이고, 일주일 정도 지나야 빨갛게 익어. 다 익은 뒤 10여 일 정도 지나면 물러지기 시작하지. 즉, 다 익은 뒤 최상의 상태로 있는 기간이 아주 짧아. 판매를 목적으로 나를 키우는 농부는 다 익지 않은 녹색 상태에서 나를 수확해 판매할 수밖에 없어. 일반 소비자는 제대로 익은 토마토 맛을 모르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한 가지 해결책은 있어. 생산자와 직거래하거나, ‘로컬푸드’처럼 가능한 집 근처에서 나오는 것을 사는 거야.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직접 나를 키우는 거야. 나는 까다롭거나 예민하지 않아서 어린이도 쉽게 재배할 수 있어. 밭이 없으면 화분에 심어도 잘 자라지. 꼭 시도해봐. 제대로 숙성된 토마토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될 거야. |

먹거리의 왕, 슈퍼 푸드
나는 토마토야. 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수수께끼 하나 풀어볼래?
“빨갛게 열매가 맺히는 나. 나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우리 주변에는 과일인지, 채소인지 헷갈리는게 꽤 많아. 그러니 본격 적인 나의 소개에 앞서 과일과 채소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과일과 채소, 이렇게 구분해요
나무에서 나오는 열매가 과일이야. 풀과 같은 식물의 줄기에 열리는 것은 채소지.
다만 잎을 먹는 식물은 그냥 채소, 열매를 먹으면 열매채소라고 불러.
그러니까 나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란다.
내 친구인 수박, 참외도 열매채소야. 이제 과일과 채소를 구분할 수 있지?
항암성분 라이코펜,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나는 여러 채소 가운데 영양분에서 으뜸이라고 불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정도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들 정도로 영양가가 풍부하고, 그만큼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야.
유럽에는 이런 속담이 있어.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
나를 많이 먹으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해진다는 뜻이야.
사람들이 건강해서 환자가 없으면 병원 수입이 줄어 의사 선생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말이지.
재미있는 유머 유머지?
내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데는 이유가 있어.
내 안에는 항암성 분으로 유명한 '라이코펜'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 몸에 정말 좋거든.
그렇지만 꼭 알아둬야 할 게 있어.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거야.
나는 빨갛게 익었을 때 먹고, 열을 가해 익혀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영양가가 가장 좋아.
4월 중순 즈음에 모종 심어
토마토의 효능이 참 좋지? 그렇지만 정작 씨앗을 뿌려서 나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해.
반으로 가른 토마토의 단면을 본 적 있니? 잘 익은 내 열매 속에는 수많은 씨앗이 있어.
그런데 제대로 자란 씨앗을 하나하나 고르는 건 정말 어렵지. 그래서 사람들은 내 씨앗 대신 모종을 구해서 심어. 시기는 4월 중순 전후가 가장 좋아.
땅에 양분만 충분하다면, 나와 친구들은 특유의 향기 때문인지 아프지 않고 잘 자라는 편이야.
물론, 내가 잘 자라는 데는 꼭 필요한 두 가지 조건이 있어. 혹시 나를 직접 길러보고 싶은 어린이 친구라면 꼭 알아둬.
곁순과 끝순 없애줘야 ‘알찬 열매’ 수확
1. 곁순은 최대한 제거해 줘.
나는 줄기에서 열매를 맺는 열매채소야. 그래서 줄기와 줄기 사이에 새끼 줄기(곁순)를 계속 키우려는 본능이 있어. 만약 곁순을 따지 않으면, 나는 열매를 잘 안 맺고 줄기만 가득하게 돼.
2.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끝순을 제거해 줘.
꽃(화방)이 피고 지면 그 자리에 열매가 생겨. 이런 열매 줄기가 7개 정도 되면 더 이상 자라지 않게 줄기 끝(끝순)을 잘라줘야 해. 그러지 않으면 계속 줄기를 뻗는 데만 집중해버리거든.
잊지 마. 곁순을 제거하고, 7개 줄기 이내에서 열매를 맺게 해주면 가장 알차고 맛있는 결실을 얻을 수 있어.
글·사진 도시농부 김상호
예민하지 않은 나, 집에서 키워요
나와 내 친구들이 맛과 영양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지만, 정말 아쉬운 게 하나 있어. 일반 마트에서 우리를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는 대부분 제대로 익지 않은 토마토를 먹는다는 거야.
우리는 처음 열매를 맺을 때는 녹색이고, 일주일 정도 지나야 빨갛게 익어.
다 익은 뒤 10여 일 정도 지나면 물러지기 시작하지. 즉, 다 익은 뒤 최상의 상태로 있는 기간이 아주 짧아. 판매를 목적으로 나를 키우는 농부는 다 익지 않은 녹색 상태에서 나를 수확해 판매할 수밖에 없어. 일반 소비자는 제대로 익은 토마토 맛을 모르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한 가지 해결책은 있어. 생산자와 직거래하거나, ‘로컬푸드’처럼 가능한 집 근처에서 나오는 것을 사는 거야.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직접 나를 키우는 거야.
나는 까다롭거나 예민하지 않아서 어린이도 쉽게 재배할 수 있어.
밭이 없으면 화분에 심어도 잘 자라지. 꼭 시도해봐.
제대로 숙성된 토마토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