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님의 외동딸인 선녀가 땅에 내려와,
사람으로서 살아갔던 ‘노랑그네’ 이야기.
아직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노랑그네 이야기’부터 만나보세요!
건국신화 - 선녀가 머문 곳 '노랑그네' 기와집
그럼, 선녀와 함께 내려온
세 호위무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선녀가 날개옷을 불태우고 인간으로 살아가던
어의곡 마을은 ‘땅나라’에 있는 마을이에요.
땅나라에 사는 딸이 걱정되었던 하늘님은
호위무사 셋을 함께 내려 보냈어요.
세 호위무사의 이름은 어천, 의천, 곡천.
땅나라로 온 그들도 선녀처럼 인간이 되어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게 되었어요.
첫째 어천.
부드러운 성품과 강한 리더십을 가지고
동생들을 잘 돌보았어요.
그가 땅으로 내려올 때, 하늘님은 그에게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주었어요.
둘째 의천.
강하고 열정적이었어요.
불처럼 강하고 화끈한 성격처럼,
하늘님은 그에게 ‘불’을 다스리는 능력을 주었죠.
막내 곡천.
그는 영리하고, 바람처럼 날렵했어요.
그래서 하늘님은 그에게는
‘바람’을 다스리는 능력을 주었습니다.
그는 바람을 타고 날아다닐 수도 있었어요.
세 무사는 자신의 특기를 이용해서 선녀를 잘 돌보았어요.
선녀와 세 무사가 인간으로 산지 긴 세월이 흐른 어느 봄 날.
이웃에 있는 '적나라'가 전쟁을 일으켜 선녀가 있는 곳에 쳐들어왔어요.
강력한 무기와 수많은 군사로 무장한 적나라는
순식간에 땅나라를 점령했어요.
이제 땅나라에서 자유로운 곳은 소백산 아래 선녀가 살던 어의곡 마을 밖에 없었죠.
적군은 어의곡 마을을 향해 총 공세를 폈어요.
하지만 적나라 공격은 번번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곳에는 세 호위무사가 있었거든요.
두 형이 물과 불을 일으키면,
막내는 바람을 이용해 거센 폭풍과 불 벼락을 만들어 적군을 물리쳤어요.
세 무사가 지키는 어의곡 마을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하늘로 날아올라 형들이 준 물과 불로 적을 공격하던 막내가 적군의 화살을 맞아
양쪽 어깨를 크게 다쳤어요.
하지만 막내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적군을 몰아내,
마침내 오랜 전쟁은 땅나라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선녀는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막내를 정성껏 보살폈어요.
그 보살핌에 막내의 상태는 점점 나아졌지만,
안타깝게도 날개를 다쳐 영영 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선녀가 숨을 거두자 세 호위무사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어요.
얼마 후, 선녀가 살던 집 뒤에 세 개의 산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올랐습니다.
사람들은 이 봉우리가 세 무사의 환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여기서 잠시 세 봉우리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오른쪽 봉우리는 물을 다스리던 큰 형의 성격처럼
둥글고 부드러운 모양을 하고 있어요.
왼쪽에 있는 봉우리는 불을 닮은 둘째 형처럼
뾰족하고 강인한 모습이에요.
가운데 봉우리는 전쟁에서 상처를 입었던 막내처럼
양쪽 어깨가 움푹 파인 모습을 하고 있어요.
막내 봉우리가 두 형의 부축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세 봉우리를 합쳐보면 마치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새처럼 보이기도 해요.
사람들은 형들이 막내를 부축하고
하늘로 다시 돌아간 것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이후 세 개의 봉우리에 어봉, 의봉, 곡봉이란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지금 어의곡은 여기서 유래했어요.
어의곡 세 봉우리는 지금도 나란히 서서 선녀를 기리며 만든
하늘을 닮은 기와집과 노랑그네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요.
에필로그
세 호위무사와 관련한 놀라운 이야기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바로 마을 사람들이 서로 싸우면
세 무사가 벌을 주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착하게 살면
마을을 지켜준다고 합니다.
이 마을은 상류 지역이라 홍수 피해를 입지 않아요.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심하게 다툰 어느 해 여름.
큰 비에 개울 물이 넘쳐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었어요.
또 한 번은, 다른 마을에서 난 산불이 이 마을로 번졌는데.
마을에 거대한 불 기둥이 생길 정도로 큰 불이었죠.
주민들은 마을이 모두 타 버릴 까봐 걱정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어의곡 3봉 근처에서 산불이 꺼졌죠.
그 후 사람들은 물난리와 산불을 보고 세 무사가 주는
벌과 상이라고 생각했어요.
노랑 그네 타고 지붕보다 높이 올라가면, 세 무사 봉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요.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 마을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전설.
어린이 경제신문 교육장, ‘노랑그네’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선녀가 살던, 하늘 집을 닮은 기와집과
이곳을 지키는 세 무사 봉우리도 만나보세요.
글·사진 박원배 고운골 기자

▲ 노랑 그네를 뒤에서 지키는 듯한 모습을 한 세 봉우리. 전설에 따르면 선녀를 지키던 세 호위무사의 혼이 담긴 산이라고 한다. 오른쪽 부드러운 봉이 큰 형, 왼쪽 뾰족한 봉은 둘째 형, 가운데는 전쟁에서 양쪽 어깨를 다친 막내 봉우리. 막내는 두 형의 부축을 받는 것 같고, 어깨를 다쳐서 양쪽이 푹 파인 모습이다.

▲ 비 내리는 날 안개가 둘러싼 세 호위무사 산. 안개가 무사들을 보호하는 것 같다.
어의곡 수해 관련 기사
어의곡 화재 관련 기사
<노랑그네> 예약하기
하늘님의 외동딸인 선녀가 땅에 내려와,
사람으로서 살아갔던 ‘노랑그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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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그네 이야기’부터 만나보세요!
건국신화 - 선녀가 머문 곳 '노랑그네' 기와집
그럼, 선녀와 함께 내려온
세 호위무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선녀가 날개옷을 불태우고 인간으로 살아가던
어의곡 마을은 ‘땅나라’에 있는 마을이에요.
땅나라에 사는 딸이 걱정되었던 하늘님은
호위무사 셋을 함께 내려 보냈어요.
세 호위무사의 이름은 어천, 의천, 곡천.
땅나라로 온 그들도 선녀처럼 인간이 되어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게 되었어요.
첫째 어천.
부드러운 성품과 강한 리더십을 가지고
동생들을 잘 돌보았어요.
그가 땅으로 내려올 때, 하늘님은 그에게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주었어요.
둘째 의천.
강하고 열정적이었어요.
불처럼 강하고 화끈한 성격처럼,
하늘님은 그에게 ‘불’을 다스리는 능력을 주었죠.
막내 곡천.
그는 영리하고, 바람처럼 날렵했어요.
그래서 하늘님은 그에게는
‘바람’을 다스리는 능력을 주었습니다.
그는 바람을 타고 날아다닐 수도 있었어요.
세 무사는 자신의 특기를 이용해서 선녀를 잘 돌보았어요.
선녀와 세 무사가 인간으로 산지 긴 세월이 흐른 어느 봄 날.
이웃에 있는 '적나라'가 전쟁을 일으켜 선녀가 있는 곳에 쳐들어왔어요.
강력한 무기와 수많은 군사로 무장한 적나라는
순식간에 땅나라를 점령했어요.
이제 땅나라에서 자유로운 곳은 소백산 아래 선녀가 살던 어의곡 마을 밖에 없었죠.
적군은 어의곡 마을을 향해 총 공세를 폈어요.
하지만 적나라 공격은 번번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곳에는 세 호위무사가 있었거든요.
두 형이 물과 불을 일으키면,
막내는 바람을 이용해 거센 폭풍과 불 벼락을 만들어 적군을 물리쳤어요.
세 무사가 지키는 어의곡 마을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하늘로 날아올라 형들이 준 물과 불로 적을 공격하던 막내가 적군의 화살을 맞아
양쪽 어깨를 크게 다쳤어요.
하지만 막내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적군을 몰아내,
마침내 오랜 전쟁은 땅나라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선녀는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막내를 정성껏 보살폈어요.
그 보살핌에 막내의 상태는 점점 나아졌지만,
안타깝게도 날개를 다쳐 영영 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선녀가 숨을 거두자 세 호위무사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어요.
얼마 후, 선녀가 살던 집 뒤에 세 개의 산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올랐습니다.
사람들은 이 봉우리가 세 무사의 환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여기서 잠시 세 봉우리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오른쪽 봉우리는 물을 다스리던 큰 형의 성격처럼
둥글고 부드러운 모양을 하고 있어요.
왼쪽에 있는 봉우리는 불을 닮은 둘째 형처럼
뾰족하고 강인한 모습이에요.
가운데 봉우리는 전쟁에서 상처를 입었던 막내처럼
양쪽 어깨가 움푹 파인 모습을 하고 있어요.
막내 봉우리가 두 형의 부축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세 봉우리를 합쳐보면 마치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새처럼 보이기도 해요.
사람들은 형들이 막내를 부축하고
하늘로 다시 돌아간 것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이후 세 개의 봉우리에 어봉, 의봉, 곡봉이란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지금 어의곡은 여기서 유래했어요.
어의곡 세 봉우리는 지금도 나란히 서서 선녀를 기리며 만든
하늘을 닮은 기와집과 노랑그네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요.
에필로그
세 호위무사와 관련한 놀라운 이야기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바로 마을 사람들이 서로 싸우면
세 무사가 벌을 주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착하게 살면
마을을 지켜준다고 합니다.
이 마을은 상류 지역이라 홍수 피해를 입지 않아요.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심하게 다툰 어느 해 여름.
큰 비에 개울 물이 넘쳐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었어요.
또 한 번은, 다른 마을에서 난 산불이 이 마을로 번졌는데.
마을에 거대한 불 기둥이 생길 정도로 큰 불이었죠.
주민들은 마을이 모두 타 버릴 까봐 걱정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어의곡 3봉 근처에서 산불이 꺼졌죠.
그 후 사람들은 물난리와 산불을 보고 세 무사가 주는
벌과 상이라고 생각했어요.
노랑 그네 타고 지붕보다 높이 올라가면, 세 무사 봉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요.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 마을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전설.
어린이 경제신문 교육장, ‘노랑그네’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선녀가 살던, 하늘 집을 닮은 기와집과
이곳을 지키는 세 무사 봉우리도 만나보세요.
글·사진 박원배 고운골 기자
▲ 노랑 그네를 뒤에서 지키는 듯한 모습을 한 세 봉우리. 전설에 따르면 선녀를 지키던 세 호위무사의 혼이 담긴 산이라고 한다. 오른쪽 부드러운 봉이 큰 형, 왼쪽 뾰족한 봉은 둘째 형, 가운데는 전쟁에서 양쪽 어깨를 다친 막내 봉우리. 막내는 두 형의 부축을 받는 것 같고, 어깨를 다쳐서 양쪽이 푹 파인 모습이다.
▲ 비 내리는 날 안개가 둘러싼 세 호위무사 산. 안개가 무사들을 보호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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